2024년 7월 1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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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준비하다

서양의 중세시대를 흔히 암흑기라고 부릅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도 그렇습니다. 고대로부터 내려온 과학적 지식이 로마카톨릭의 교리와 부딪힐때는 무시되거나 사장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입니다. 오히려 고대과학의 바통을 이슬람이 이어받아 큰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중세시대 전반적인 과학은 퇴보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정밀기계 분야였습니다. 카를로 치폴라의 저작 ‘시계와 문명’은 중세시대에 시작된 기계 산업이 어떻게 서양을 다시 앞서게 했는지를 잘 설명해 줍니다. 13세기 후반부터 기계식 시계가 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해시계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시계 산업은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 유명한 스위스 시계산업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정밀 시계 산업은 다른 기계분야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총포와 같은무기발달과 산업혁명에 일익을 담당하게 됩니다. 중세시대에 시작된 시계산업이 근대 유럽을 우뚝 세웠다는 뜻입니다.

기독교에서도 중세시대를 암흑기라고 불렀습니다. 성경을 오용한 로마카톨릭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이 가리워져 있었기 대문입니다. 중세의 어둠을 깨트린 것은 마르틴 루터로부터 시작된 ‘종교개혁’이었습니다. 그런데 루터의 종교개혁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루터 이전에 종교개혁을 위해 헌신한 일꾼들이 있었습니다. 독일 보름스에는 루터의 동상이 있는데 그 동상 아래에 4명의 동상이 있습니다. 존 위클리프, 사보나롤라, 얀 후스, 피터 왈도, 대표적인 종교개혁 이전의 종교개혁자들입니다. 이들은 중세의 어두움 속에서 종교개혁을 위해 싸운 하나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새벽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운 시간을 버티며 불을 밝혔기에 루터의 종교개혁이 빛을 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름스의 동상은 이 네사람을 디딤돌삼아 루터가 일어섰음을 주장하고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때에 영광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영광은 하나님의 시간 ‘카이로스’에 이루어집니다. 오늘 우리는 가장 어두운 시간을 걷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억합시다. 어두움 뒤에는 반드시 새벽이 밝아온다는 진리를…. 그러므로 오늘을 어둡다고 말하기 보다 새벽을 준비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새벽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까? 그럴 수 있기를 힘써 응원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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